'6승53패→4승무패' 한국전력-현대캐피탈의 뒤바뀐 먹이사슬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과 천적 관계를 180도 바꿔놓았다. (자료사진=KOVO)
한국전력은 속된 말로 현대캐피탈의 '밥'이었다. 2012~2013시즌까지 54번 맞붙어 정확히 50패를 당했다. 그나마 지난 시즌 2승3패로 비슷한 성적을 내면서 통산 상대 전적 6승53패가 됐다.

하지만 먹이사슬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활짝 웃는 한국전력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으로 앞선 한국전력은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잡았다. 1위 삼성화재도, 2위 OK저축은행도 잡았던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바로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22-25 25-22-25-22 25-21)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4승10패 승점 39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37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0승14패 승점 3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1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부터 쥬리치-전광인 쌍포가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케빈을 압도했다. 쥬리치는 56.86%의 공격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60.6%의 공격성공률과 함께 24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케빈이 공격성공률 32.55%에 15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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