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실종된 김모(18)군은 지난해 초부터 IS 가담을 시도했다"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3월 11일 페이스북 계정으로 'Join Islamic state' 페이지에 "I want join islamic state please can you help?(난 Islamic state에 가입하고 싶네. 도와줄 수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10월 4일에는 트위터에 처음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IS 가입을 희망하는 내용을 올렸다.
김군은 터키로 떠나기 전날인 1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나라와 가족들로부터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가 1년 동안 수백회에 걸쳐 IS와 터키, 이슬람 등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온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IS에 실제 가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