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 일본 언론들은 IS에 인질로 잡혀있는 고도 켄지(後藤健二·47)씨의 부인이 지난달에 IS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남편의 몸값으로 20억엔(약 200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영문 이메일을 받았다고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과거 IS 인질사건의 이메일 발신자와 동일한 점을 들어 IS 관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메일을 분석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아베 총리가 중동 각국 정상들과 회담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은 테러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동영상이 합성된것 같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영상 전문가를 통해 분석을 실시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