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보육교사 소환…학대 의심 영상 63건 확보

인천 부평 어린이집에서 주먹으로 아동의 얼굴을 때린 보육교사 김 모 씨 (윤성호 기자)
인천 부평 어린이집 원아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총 63건의 학대 의심 영상을 확보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1일 원아폭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총 63건의 학대 의심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보육교사 A씨(25)가 아이들의 얼굴과 몸을 손으로 밀치거나 때리는 장면과 함께 아이들이 식사 후 식판에 남긴 음식을 억지로 먹이거나, 아이들에게 줘야 하는 공책을 아무렇게나 던지듯이 나눠주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학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상습학대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 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2013년 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학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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