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성공해 CBS 출연할지 몰랐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중학교 때 CBS 제1회 전국음악콩쿠르에 나가 1등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성공해서 CBS에 출연하게 될 줄 몰랐다"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열일곱 살에 카네기 홀에 데뷔해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형주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특별활동 선생님으로부터 "목소리가 특출 난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재능을 발견해 교내 가창대회의 상을 휩쓸며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성악''이 아닌 ''팝페라''를 선택한 이유는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클래식''''이기 때문, 그는 1등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했다.
임형주는 ''''카네기 홀에서 공연할 때, 보통 20곡을 노래해 가사를 100%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사시나무 떨 듯이 떨렸지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허락하신 무대니까 즐기자는 마음으로 노래해 한 마디도 실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네기 홀이 물이 맞나?'''' 두 번째 카네기 홀에 오른 임형주
평생 한 번 오르기 힘든 카네기 홀에서 두 번째로 공연한 임형주는 ''''초청을 받아 두 번째로 카네기 홀에서 공연할 때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아리랑''''을 불렀다. 눈물이 나서 힘들었다''''며 ''''쇼맨십도 더 좋아지고 너무 행복했다. 카네기 홀이랑 물이 맞나 봐요'''' 라며 활짝 웃었다.
여자친구? 아직은 노래가 더 좋아...
이홍렬의 ''''사랑하는 여인에게 어떤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임형주는 ''''처음으로 고백하는데... 밤에 여자친구와 전화하면 노래를 불러주는 버릇이 있다. 밤마다 악보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처음에는 좋아하는데 나중에는 짜증을 낸다''''라며 ''''아직까지는 노래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 라고 고백했다.
교회 유치원을 다닌 임형주는 자연스럽게 성경동화를 통해 복음을 접했다. 임형주는 어려서부터 새벽기도와 금요철야를 꾸준히 참석했다. 공연 전에 항상 ''''주님! 저의 빛을 내지 마시고, 저를 도구로 삼아 주님의 빛을 내소서!'''' 라고 기도한다는 임형주는 ''''내년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앨범을 내고 전국에 있는 중소교회를 찾아다니며 간증과 찬양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소망을 전했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기부하고 싶어...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는 임형주는 자연스럽게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5년간 모은 돈으로 예술영재교육원인 ''''아트원''''을 설립했다.
''''재능은 타고났지만 예술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싶다. 예술적 기지를 가진 아이들을 사회의 리더로 길러내고 싶다''''며 스물 셋의 나이에 비영리재단의 이사가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학생 모집은 전국적인 오디션을 치를 것이며, 흙 속의 진주를 캐내듯 예술 영재를 발굴해 나라에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CBS TV <이홍렬, 누군가를 만나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 편은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를 통해 (4월 10일 오후 3시 5분, 4월 13일 밤11시, 4월 14일 오후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