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은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서 아시안컵 경기 중계를 시청했다.
그러자 IS 대원들이 소년들을 체포해 대중 앞에서 총살에 처했다. RIBSS는 "IS가 축구를 시청한 행위는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판단해 총살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IBSS는 "소년들의 시신은 현장에 그대로 남겨져 있었고, 소년들의 부모들은 보복이 두려워 시신 수습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IS는 동성애자 남성 2명을 옥상에서 떠밀어 죽게 한 동영상을 공개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시리아에서 간통을 한 여성 한 명이 아버지 앞에서 돌에 맞아 죽는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등 잔인함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