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부평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피해 아동 3명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은 표현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모들을 조사한 내용 등과 함께 혐의 입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 4명을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 14일 신고 접수 이후 18일까지 피해 아동 부모 10여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경찰은 이날까지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21일 가해 보육교사 A(25·여)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A씨가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했는지와 폭행 동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어린이집 원장이 A 씨의 학대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동료 보육교사와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