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19일 "아동전문상담가를 대동해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 4명을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피해 아동 부모 12명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쳤으며 자녀가 보인 이상 징후와 행동 등에 대해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조사를 모두 마친 뒤 가해 보육교사 A(25·여)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개된 동영상 폭행 장면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뒤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A 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폭행 사실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해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