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심 선고' 주진우 "못 돌아와도 걱정마세요" 심경글

선고 앞두고 SNS에 글 남겨…"어둠이 깊을수록 새벽 가깝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 (자료사진)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심 선고를 앞두고 SNS에 법정으로 향하는 심경을 남겼다.

주 기자는 16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기약없이 집을 나섭니다. 혹시 못 돌아오더라도 너무 걱정 마세요"라면서 "전 괜찮아요. 정말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잖아요"라고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는 형사 6부 심리로 주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2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현재 SNS에는 주 기자와 김 총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한 마음으로 주 기자와 김 총수의 무죄 판결을 바랐다.


두 사람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의 동생 박지만 씨가 그와 5촌 관계인 박용수 씨, 박용철 씨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박 씨는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국민참여 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항소심에서 주 기자와 김 총수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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