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의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쥰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측 대표로 나선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차례의 협의 때와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고령인 만큼 일본의 조속하고도 진정성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측은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반복해온 점으로 미뤄 이번에도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 15일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치 외교 문제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국장급 협의는 지난해 4월 16일 1차 협의 이후 6번째이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들어서는 첫 만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