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실종자 찾는다…경남경찰청 실종경보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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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종자를 찾는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실종·가출사건이 발생하면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실종자의 나이, 사진, 신체 특징, 발생 개요 등을 담은 경보 내용을 스마트폰에 앱(App)을 설치한 주민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내용을 전송 받은 주민은 스마트폰에 팝업창 형태로 나타나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112신고 기능도 탑재해 범죄 신고를 쉽게 했다.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은 도내에서 실종·가출이 가장 빈번한 김해에서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실효성이 입증되면 상반기에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실종 문제 전문가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이성용 교수는 "경남청의 스마트실종경보는 우리나라의 IT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실종아동을 찾는 첨단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 윤창수 여성청소년과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 준다면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이 치매·지적장애인을 둔 가족들,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위안과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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