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15일 "외국인 타자 브라운과 총액 8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는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와 새로 영입한 메릴 켈리, 그리고 브라운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브라운은 183cm, 90kg의 체격으로 임팩트 순간 파워가 뛰어나고, 정교한 타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견실한 수비와 함게 강한 어깨를 지녔다. 외야를 비롯해 1루와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SK의 설명이다.
2007년 드래프트 18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2할2푼, 14홈런이다. 세인트루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메츠 등에서 뒤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720경기 타율 2할8푼6리, 135홈런.
브라운은 "한국행이 매우 흥분되고 기대된다. SK가 나를 원했던 것만큼 출전할 때마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나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할 가족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운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플로리다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