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두는 경제와 교육과 함께 사이버 안보 문제가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들어 사이버 범죄 대응책과 사이버 보안 입법안을 잇따라 내놓았다. 또 의회 지도부와 회동하면서 사이버 안보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사이버 안보 논의를 촉발한 소니 해킹을 언급하면서 북한 문제를
정식으로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19일 소니 해킹은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지난 2일에는 북한 정권을 직접 겨냥한 대북 제재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2월 이후 국정연설을 6번 했지만 북한을 거명한 것은 3차례였다. 모두 핵무기 포기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2009년과 2012년, 지난해에는 아예 언급도 하지 않아 북한과 한반도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교소식통은 대내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거론할지 여부는 대북 정책의 방향과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직접 거명할지 여부, 그리고 그 표현의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