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46)씨는 지난 8일 부인 A(44)씨를 만나 안산 상록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며 허벅지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김씨와 함께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인질극 당시 전화통화 도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하고 인질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