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534조3924억원의 전단채가 발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발행된 기업어음(CP)의 66.4%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전단채는 도입 첫해인 2013년 58조1000억원, 작년에는 476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기간별로는 대부분 3개월물 이내 초단기물(7일물 이내) 이 많았다.
초단기물은 지난 2013년 22조8000억원(전체의 39.2%), 작년 334조7000억원(70.3%)이 발행됐다.
투자자의 경우 펀드가 66%를 차지했고, 증권사 신탁,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비율도 높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단채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CP 규제강화 방안 등으로 유동화 기업어음(ABCP)에 대한 자금수요가 CP에서 전단채로 급속히 이전됐다"고 말했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금융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