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정씨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컬러복합기로 5만 원권 위폐 70매를 만든 뒤 부산과 경남지역 재래시장에서 14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 이들은 주로 70대 이상의 영세 노점 상인들을 상대로 과일과 채소 등을 구매하고 거스름 돈을 받는 수법으로 53만 5천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만든 위폐는 은선에 매끄러운 질감도 업고 빛에 비추면 신사임당 초상도 나타나지 않는 조악한 수준이었다"며 "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