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의 단독기사를 한 언론매체가 보충 취재해 3개월이 지난 후 다시 기사를 송고했기 때문이다.
CBS 노컷뉴스는 지난 10월 '[단독] 탈세 부인하던 배우 장근석, 수십억 원 추징'이라는 기사를 통해 장근석 씨가 소득세와 지연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을 포함해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뒤늦게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또 장근석 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검찰의 인지 수사를 계기로 시작됐지만 국세청은 '탈세에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장 씨를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장 씨의 세무조사는 한류 연예 기획사 H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기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을 중개하는 H사의 대표 A씨가 환치기상과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해외 수입을 세무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8월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H사와 일했던 장근석 씨 등 유명 한류 연예인들의 세금 탈루 정황도 함께 발견해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넘겼다.
국세청도 두 달여간의 세무조사를 통해 장 씨가 소득세 등 수십억 원을 탈루한 정황을 확인했다.
국민일보도 14일 장근석 씨의 탈세 소식을 전하며 "장 씨가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장근석 소속사 측은 "100억 추징금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수백 억 탈세 역시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이번에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장근석 씨의 탈세 소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아이디 kjy1****)은 "추칭금이 100억에 달하는데도 별다른조사 없이 이대로 사건을 마무리해?? 이러니 탈세하고 안들키면 장땡 들켜도 납부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썩어빠진 마인드를 가지지"라며 국세청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또 다른 누리꾼(dldm****)은 "많이 벌면 세금 많이내도 별거아니잖아요.. 보통사람들은 내기 싫어도 내면서 사는데 돈 많이버는 사람일수록 탈세를 하더라구요?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봐요...에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