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비무장 탈영한 이등병 검거

부산의 한 군부대에서 입대한 지 한 달도 안 돼 근무지를 이탈했던 이등병이 탈영 10시간 30분 만에 검거됐다.


14일 육군 모 사단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 34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PC방에서 탈영병 김모(22) 이병을 검거했다.

김 이병은 이날 오전 군 자체훈련을 마친 뒤 점심식사 집합 인원점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이병이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은 부대 내 보일러실에서 발견됐다.

군은 부대 인근 도시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서 검문검색을 벌이는 등 김 이병의 추적에 나섰고, 이날 오후 해당 부대 간부가 PC방에서 김 이병을 검거했다.

군 헌병대는 김 이병을 상대로 정확한 탈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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