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 안에 있던 장애인 황모(23) 씨가 숨졌다. 황 씨의 누나(28)는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부모는 출근 등으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모(23) 씨 등 이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화재가 났다고 전했다.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지면서 심한 연기가 발생,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장비 29대와 소방관 50명 등 총 62명을 동원했다. 불은 오전 10시 51분쯤 모두 진화됐다.
두 가구가 화재로 부분 소실돼 1억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