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직원' 사칭 수억원 챙긴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짜고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13일 "사기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행동대원 A(24)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사례금을 받고 이들에게 은행계좌를 빌려 준 B(3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 C(27·여)씨 등 피해자 5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을 검찰청 직원이라고 속이고 계좌 이체를 유도, 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으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이용, C씨 등에게 "당신의 은행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며 돈을 특정 계좌로 입금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인천과 광주의 폭력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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