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와 4년 1600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든은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다.
피지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이 마무리 된다는 보도다. 또 보도에 따르면 4년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5년째에는 옵션도 걸려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역시 "강정호가 피지컬 테스트를 위해 피츠버그로 향할 예정이다. 통과하면 피츠버그의 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야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가 14일 출국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해외 진출 자격을 얻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참가했다. 피츠버그가 최고 응찰액인 500만2015달러를 써내 협상권을 따냈고,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 마감일은 21일 오전 7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