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개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지금 개헌을 논의하면 경제문제가 뒷전으로 물러날 것”이라며 “지금 개헌논의를 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개헌을 당장 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의 삶에 영향 미치고 국민을 불편하게 할 것은 아니지만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며 개헌보다는 경제 살리기가 당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 골든타임’을 주장하며 경제 3개년 계획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서 골든타임이다. ‘이때를 놓치면 큰일나겠구나’하는 절박함을 가지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했다”며 “경제의 근본 체질을 바꾸고 경제구조를 튼튼하게 하는 노력들을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호도 '3년 개혁으로, 3년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내다 본다'는 것이다”라며 “이 골든타임이라는 게 몇 년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때를 놓치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서 30년 성장을 못 한다는 엄청난 결과를 갖고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데 개헌 논의를 하면 갈등 속에서 경제문제 등 시급한 문제는 다 뒷전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40여차례 언급하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제정책 비전은 장밋빛 환상만 있을 뿐 서민경제의 회생방안은 빠져있다"며 ‘자화자찬 기자회견’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