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과학수사팀, 소방당국 관계자 등 16명이 합동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날 의정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화재원인과 경위, 책임소재를 밝히는데 집중해왔다.
경찰은 불이 아파트 1층에 세워졌던 4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하지만 직접 불을 붙이는 장면은 없어 일단 방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토바이를 몬 A씨에 대한 조사에서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을 통해 오토바이 배선과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석원 의정부소방서장은 전날 피해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화재원인은 오토바이와 주변 잔해물을 수거해서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것으로 안다”면서 “CCTV에 나타나는 관계자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 중이니까 곧 밝혀지리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