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1층 우편함 주변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방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불은 대봉그린아파트와 인근 건물 3동 등을 태우고 11시 44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한모(26)씨와 안모(67·여)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오후 1시 15분 현재까지 확인됐다.
주민 9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