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산토스 사요고 조사관은 "음향 위치탐지기에서 블랙박스 신호음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는 추락 12일 만이다.
다만 "블랙박스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블랙박스는 2개 모두 여객기 꼬리 부분에 장착돼 있다.
AFP에 따르면, 신호음이 감지된 곳은 지난 7일 꼬리 부분이 발견된 지점 인근이다.
수색 당국은 곧 다이버들을 보내 신호음이 포착된 지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점에서 30㎞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꼬리 부분을 인양하기 위해 헬리콥터에 거대한 풍선을 설치하는 등 인양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시신 47구를 수습했고, 이 중 2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국인 승객 3명의 시신은 아직 확인되거나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