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일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용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 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1월 중 고용시장은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43만8천명 증가했고, 광공업도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서 생산이 증가하며 생산이 전월대비 1.3% 늘어나며 반등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로 10월에는 하락세를 보였다가 11월에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대비 13.1%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 동행지수(-0.2p)와 선행지수(-0.1p)가 동반 하락한 것은 앞으로 경기전망을 낙관만 할 수는 없게 하고 있다. 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등도 우리 경제의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기재부는 이에따라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 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