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는 8일 타인의 집에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로 이모(41.여)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사고로 숨진 박모(39.여)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 채무관계 문제로 인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CCTV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이날 오후 이씨를 서울에서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양양군 현남면 정자리 박씨의 집에 불이나 박씨를 비롯해 13살과 6살 난 아들, 9살 딸 등 삼남매가 현장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