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세종시도 뚫렸다… 연서면 돼지농장서 구제역 확진

충남 천안에 이어 지난 2010년과 구제역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세종시에서 구제역이 또 발생해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연서면의 돼지 농장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의 돼지 226마리를 살처분하고 농림식품부에 10만 마리 분량의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반경 3㎞이내에는 돼지가 6개 농가에 1만 6,000마리, 소가 213개 농가에 6,833마리 등 모두 219개 농가에서 2만 2,83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세종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3㎞내 위험지역의 농가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에 대한 임상검사와 함께 축사 내외부에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또 시 소유 광역소독차량 1대와 농협이 보유 3대의 소독차량을 동원해 축산 밀집지역과 취약지역을 순회 소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소속 공무원 70명 과 공중수의사 8명을 농가별로 지정해 축사 소독과 가축 백신접종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 예찰과 방역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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