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소 이어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인근 농장 비상

올 들어 처음으로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 또다시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8일 경기도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죽산면 장계리의 김모씨 돼지농장에서 돼지 5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안성시는 해당 농장에서 간이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판정이 나오면 의심돼지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과 음성의 농장으로부터 10여㎞, 지난 6일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죽산면 장원리 농장과는 반경 3㎞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는 돼지 1,200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인근에 소와 돼지 농장이 다수 있어 안성 전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소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방역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죽산면 등 6곳에 설치했고 모든 가축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보급, 접종토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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