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난이 대학가까지 덮쳐 인근 원룸 임대료가 나날이 오르는 가운데 일부 대학교 기숙사가 원룸보다 더 비싼 입주비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사회단체 민달팽이유니온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관한 연세대학교 기숙사 ‘우정원’의 1실당 월 입주비가 평균 69만원으로 비슷한 크기(전용면적 20~25㎡)의 주변 원룸(월 56만원)보다 13만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이 기부한 우정원 뿐만 아니라 현재 대학교 내에서 운영 중인 일부 기숙사의 비용도 일부 주변 원룸 월세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