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는 지난 1년 간 변호사들이 수임한 사건의 담당 법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95점 이상을 받은 우수법관 6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는 전국 모든 법관(2,795명)이 대상이었으며, 서울변회 회원 945명이 참여했다.
서울고법 조용구 부장판사와 여운국, 김진석 판사, 동부지법 김환수 부장판사, 서부지법 정문경 판사, 인천지법 송미경 판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체 법관의 평균점수는 73.2점(100점 만점)이었고 우수법관 6명의 평균점수는 96.3점이었다.
김환수 부장판사는 3년 연속으로 우수법관에 선정됐다. 반면, 5명 이상 회원으로부터 평가 받은 법관 349명 가운데 50점 미만의 저조한 평가를 받은 법관 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부터 계속 하위법관에 선정된 판사의 경우 무리하게 조정을 강요하거나 변호사에게 "제대로 된 판단을 받고 싶지 않은 거냐"며 면박을 주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