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태관은 이날 어깨로 전이된 암을 드러내기 위해 뼈 조직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지난해 12월 "2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이 최근 어깨로 암이 전이돼 당분간 연주활동을 못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종진은 소속사를 통해 "둘보다 혼자는 외로울 테니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출발한 밴드다. 1998년 김종진, 전태관 두 명으로 팀을 재편했고 이후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라이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전태관은 건강 회복에 전념함과 동시에 소속사의 경영업무를 맡을 예정이며 그룹 활동은 당분간 김종진이 단독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