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2015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86명을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 정성학 부산청 경무계장(경대 8기, 06 경정 승진) △ 박창식 해운대서 여성청소년과장 (일반, 05 경정 승진) △ 류삼영 부산청 수사2계장(경대 4기, 05 경정 승진) △ 김종구 부산청 보안수사1대장 (일반, 06 경정 승진) △ 조정재 공항경찰대장 (간후 40기, 07 경정 승진) △ 최영철 남부서 생활안전과장 (경대 3기, 07 경정 승진) 등 모두 6명이 승진했다.
89명의 전체 승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6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부산청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승진자가 배분됐다.
하지만 4년 연속 치안성과평가 1위를 기록했고 한·아세안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어느해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산청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인사에서는 06년과 07년 경정 승진자들이 주력을 이뤘으며, 05년 경정 승진자들이 구제 차원에서 이름을 올렸다.
08년 경정 승진자들도 발탁 인사로 포함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으나 현실화 되진 못했다.
부산청 내에서는 정보와 교통,외사 등 주요 부서의 유력 승진 후보자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 의외로 받아 들여진다.대신 일선 서에서 2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부산경찰청 한 관계자는 "출신과 경정 승진 연도에 따라 비교적 무난하게 인사가 이뤄진 것 같다"며 "부산청이 각종 성과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승진 인원이 배분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의 경우 능력이나 실적보다는 안배에 주안점을 둔 것 같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해마다 총경 승진자가 1명에 그쳤던 울산경찰청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는 2명이 승진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