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내야수 오재원과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135.2%0 오른 4억원에 사인했다.
오재원은 지난해 타율 3할1푼8리, 33도루를 기록했고, 올해 두산의 새 주장을 맡았다.
덕분에 연봉이 대폭 올랐다. 특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사실도 감안됐다. 연봉 2억3000만원 인상은 FA를 제외한 두산의 역대 최고 인상액이다. 종전 최고 인상액은 지난해 김현수의 1억4000만원 인상.
오재원은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면서 "이번 시즌 주장을 맡게 됐는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