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2일 "V-리그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에커맨(22)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192cm의 에커맨은 2014시즌 미국대학리그에서 텍사스대학교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당당한 체구와 가공할 만한 탄력에서 나오는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가 트레이드 마크"라면서 "순발력 또한 뛰어나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부족한 수비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커맨은 4년 동안 세 차례나 'AVCA First-Team All-American'에 선정됐다.
에커맨은 "한국 V-리그에서 뛰게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새로운 도전이지만 자신있다. 반드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올랐지만, 올 시즌 5승10패 승점 18점으로 6개 구단 가운데 5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쎄라가 6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은 424점에 그쳤다.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이선구 감독은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게 됐다. 하루 빨리 선수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공수 양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지닌 에커맨의 영입으로 최근 살아나고 있는 팀 내 분위기를 이어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커맨은 3일 평택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