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갑문고장시 비상견인 장치 설치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갑문이 정전이나 구동장치 고장 등으로 작동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갑문 비상견인 장치를 최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갑문을 움직이는 기존 4대의 구동모터(55kw) 가운데 2대의 모터 축에 동력 전달장치(스프로킷)를 장착하고, 스프로킷과 비상견인용 저용량(11kw) 구동모터를 체인으로 연결하면 비상시에도 갑문을 천천히 여닫을 수 있다.

이 설비는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갑문 전체의 구동모터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밝혔다.

김영복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장은 "비상견인 설비 구축으로 인천 내·외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더욱 안정적인 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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