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제6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를 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송어 얼음낚시다. 축구장 면적의 7.6배에 달하는 5만 4,000㎡의 꽁꽁 얼은 낚시터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가평군은 지난해 보다 10t 많은 송어 70t을 낚시터에 풀어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지름 15cm의 얼음구멍 1만5천여 개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에 낚싯줄을 넣기만 하면 된다. 잡아 올린 송어는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구이터나 회센터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바람을 막아주는 가족·연인용 천막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축제기간 주말에는 2014∼2015년 가평 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시식 행사가 열린다. 오골계 백숙, 잣 콩죽, 잣 삼색묵밥말이 등 12가지의 향토 요리가 선보인다.
관광객들의 다양한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씽씽 라디오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얼음마당에서는 전통썰매, 빙상자전거, 스케이트, 아이스컬링 등이 마련됐다. 자라섬 스노우랜드에서는 눈썰매와 스노우 범퍼카, 스노우 래프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씽씽축제에는 가평역까지 전철로 올 수 있으며 ITX-청춘 열차를 타면 서울 용산역에서 40분 걸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ngsingfestival.com)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1899-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