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2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 이석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석현은 3일부터 시작되는 괌 전지훈련에 합류해 팀 적응에 나선다.
최용수 감독과 3년 재계약하며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개편을 선언했던 서울은 그 첫 결과물로 3년 차 미드필더 이석현을 낙점했다.
2013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58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이석현은 뛰어난 패스와 함께 노련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정교한 킥까지 갖추고 있어 전담 키커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데뷔 첫해 33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슈퍼 루키'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주춤한 활약에 그쳤다. 하지만 서울은 "젊은 나이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만큼 주축선수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석현은 "서울은 어렸을 때부터 정말 뛰고 싶었던 팀이었다"면서 "K리그 최고의 더비인 슈퍼매치에 뛸 수 있다는 것이 FC서울로 오게 만들었다. 앞으로 서울이 더 높은 위치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