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무산으로 뒤숭숭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완패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케빈이 가세한 후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지만, 최근 주춤했다. 지난해 12월21일 천안에서는 처음으로 LIG손해보험에게 패했고, 이어진 크리스마스에는 삼성화재에 0-3 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12월29일 임대 트레이드로 권영민, 박주형을 보내고 한국전력 서재덕을 받기로 했지만, KOVO의 규정 해석 실수로 31일 트레이드가 최종 무산됐다. 이미 선수들을 바꾼 상황에서 다시 원소속구단으로 복귀시켜야 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정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분위기를 추스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1월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대한항공과 4라운드 홈 경기에서 0-3(25-27 18-25 22-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8승11패 승점 27점으로 4위 한국전력(10승8패 승점 28점)과 자리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1~2세트를 내리 내준 뒤 3세트에서 18-13, 5점 차로 앞서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아웃되면서 동점이 됐고, 이후에는 산체스의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3세트마저 내줬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