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은 2014년 주요 뉴스 인물로 김여정을 지목하며, ‘떠오르는 권력?’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BBC는 김 제1비서가 40여 일 동안 모습을 감췄다 지난 10월에 다시 등장한 이후 여동생 김여정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BBC는 김여정이 2015년에 더 두드러진 활약을 할 지 여부에 주목했다.
올해 27살인 김여정은 지난 4월 김제1비서가 집권한 이후 처음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투표 행사 때 최룡해와 황병서, 김경옥 등 제1위원장의 최측근들과 함께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며 권력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달 30일 김 제1비서가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여군 방사포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김여정은 모두 14차례 김정은 제1비서를 수행했다.
한편, BBC는 김여정 외에 3백여 명의 희생자를 낸 한국 선박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 저우융캉 전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국의 대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한 학생시위대, 파키스탄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을 뉴스 인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