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친박불만에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것"

당대표 6개월 "제일 아쉬운 건 소통부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계 의원들의 불만에 대해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것이라며 이해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대표 6개월에 가장 아쉬운 점은 소통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새해에는 더 많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1일, 젊은 당직자들과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최근 현안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7·30 재보선에서 예상을 깨고 많은 의석을 차지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아쉬웠던 점은 당대표로서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하는데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새해에 더 많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날 친박계 의원들이 대규모 회동을 갖고 인사전횡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것"이라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고 오해에서 생긴 이야기는 잘 이해시켜 드리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 핵심의원 7인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데 대해서는 "그렇게라도 만나서 소통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서 "앞으로 더 많은 의원들과 그런 형식의 소통을 많이 해주기 바란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사회의 큰 문제는 진영논리에 빠져 한 발짝도 진전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품는다는 차원에서 신년 1일 아침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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