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는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사장을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행사 당시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31일 새벽에서야 귀가하게 된 조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를 잘 받았다"고만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 사장 등 임원진이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조 사장 등을 고소했다.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환경 테스트일 뿐"이라며 지난 12일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몇차례 조 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조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참석하고 조사를 받겠다며 출석을 거부하자 출국금지시키고 지난 26일 LG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