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년차 최고 2억2천…NC 66명 전원 계약

나성범. (자료사진=NC 다이노스)
NC 나성범(25)이 예상대로 프로야구 3년차 최고 연봉을 찍었다.

NC는 30일 "외야수 나성범과 올해 7500만원에서 1억4500만원(193.3%) 오른 2억2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나성범의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은 기정사실이었다. NC는 '연봉 협상을 모두 끝낸 뒤 발표하겠다'는 구단 방침에 따라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3년차 최고 연봉이라는 사실은 알렸다. 단 2억원을 넘느냐가 관심사였다.

그리고 이날 재계약 대상자 66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면서 나성범의 연봉을 공개했다.


2억2000만원. 2007년 12월 류현진(LA 다저스)이 한화와 계약했던 1억8000만원보다 4000만원 많은 금액이다. 물론 나성범이 2012년 입단했지만, NC가 2013년부터 1군에서 뛴 만큼 내년이 3년차로 볼 수 있다.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 연봉이 인상됐다.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1억8000만원(종전 1억2500만원), 신인왕 박민우는 9500만원(종전 26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종호(1억1500만원)와 모창민(1억4000만원), 김진성(1억500만원), 김태군(1억3500만원)도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단 이혜천은 1억원에서 9000만원으로, 박명환은 5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연봉이 삭감됐다. 고창성도 8500만원에서 6200만원으로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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