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30일 기자단 오찬에서 "공천과 당협위원장 선정은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공천권 행사를 안하겠다고 하고 당대표가 됐다"며 "그래서 당협위원장 선정도 국민 뜻을 묻기 위해 전부 여론조사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당대표 권한이 줄고 힘이 빠진다고 하는데, 나는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당초 31일까지 서울 중구·성북갑·마포갑, 경기 수원갑 등 6곳의 당협위원장 선정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김 대표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 초로 미뤄지게 됐다.
김 대표는 아울러 통진당 해산에 따라 치러질 서울 관악을 등 3개 지역구 보궐선거의 후보 공천도 100%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개 지역의 보선 공천도 100% 지역주민의 뜻을 묻겠다. 지역의 여론조사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바대로 공천하겠다"면서 "1월달 안으로 공천이 확정돼 빨리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기 공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