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관계자는 28일 "까메호가 현재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를 찾기 어려운 관계로 기다리려 했지만, 26일 방출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까메호는 시즌 전부터 V-리그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강만수 감독조차 미디어데이에서 "까메호는 티코"라면서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결국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냈고, 주축 선수들이 군입대한 우리카드는 1승을 거두기도 힘겨웠다. 까메호는 15경기에서 275점을 올리며 세트 당 5.29점에 그쳤다. 세트 당 9.48점을 기록 중인 레오(삼성화재)의 절반 수준이었다.
게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한 탓에 방출됐다.
지난 1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13일 한국전력전과 16일 LIG손해보험전에서는 잠시만 뛴 뒤 벤치를 지켰다. 20일 우리카드전, 23일 대한항공전은 아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일단 우리카드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할 경우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를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