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크리스마스 선물, 최윤겸 감독 선임

부천-대전서 감독 경력, 터키와 베트남서도 지도자 경험

K리그 챌린지 강원FC는 최윤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2015시즌 승격에 도전한다.(자료사진=강원FC)
K리그 챌린지 강원FC가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강원은 2015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최윤겸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내년 1월부터 강원을 이끌게 된 최윤겸 감독은 2014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을 맡았던 박효진 코치를 수석코치로 하는 새로운 코치진으로 새 시즌 승격에 도전한다.


평소 열혈 축구팬으로 알려진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민호 아버지로도 유명한 최윤겸 감독은 1986년 프로에 데뷔해 1992년 은퇴, 이후 트레이너와 코치, 수석코치, 감독까지 K리그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었다. 2003년에는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옮겨 2007년 6월까지 이끌었다.

2008년에는 터키 카이크루 리제스포르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연수코치를 맡아 유럽 축구를 경험했고, 2011년에는 베트남 1부리그 호앙 안 야 라이의 감독을 맡아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이어갔다.

강원은 8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는 최윤겸 감독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승격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강원은 "부천 시절부터 선수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강한 압박, 빠르고 조직력을 강조한 최윤겸 감독은 그라운드 밖에서의 인성도 강조했다"면서 "시민구단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지역민에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법을 체득한 것도 선임의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강원 감독 부임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는 최윤겸 감독은 "강원 팬들에게도 선물과 같은 2015년을 선사하고 싶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쉽게 지지 않는, 이기는 법을 제대로 아는 강력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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