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농구, 국내 최초 리그제 도입

내년 3월 출범 목표, 6개 팀으로 원년리그 추진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휠체어농구리그를 운영할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의 발기인총회를 가졌다.(자료사진=대한장애인농구협회)
휠체어농구가 국내 장애인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리그제를 도입한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리그 운영을 주관할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의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KWBL은 5개 실업팀으로 원년리그를 구성하고 추가 팀 창단을 통해 총 6개 팀으로 첫 시즌을 치른다는 구상이다. 시즌은 11월부터 3월 사이의 3개월간 매주 주말 팀별 2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스타전과 휠체어농구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2014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변효철 집행위원장을 초대 총재로 선임한 KWBL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인 승인과 사무국 구성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 휠체어농구는 지난 7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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