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한 공연계? 티켓판매금액 지난해보다 1.5% 증가

세월호·월드컵 등으로 위축됐던 공연시장, 하반기에 빠른 속도로 회복

(자료 사진 /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2014년 한 해 공연 판매 금액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가 22일 발표한 '2014 공연 결산'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공연 티켓 판매 금액은 총 4029억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기준 인터파크 판매분, 12월은 추정치 적용, 오차 5%내외)

올 상반기 세월호 사고로 인한 콘서트 취소와 브라질 월드컵, 6.4 지방선거 등 대내외적 이슈들로 2분기 공연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이었음에도 하반기에는 공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한 결과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뮤지컬 판매액은 1932억 원으로 2013년보다 6.7%, 연극은 공연편수가 200편가량 늘어나면서 팬매액도 12% 증가했다.

콘서트는 1643억 원으로 2013년(1717억 원) 대비 5% 감소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이 12년 대비 30%나 증가했고, 올해 콘서트 수가 지난해와 비슷했음을 감안하면 상반기 위축된 콘서트 시장이 3/4분기에 크게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무용/전통예술 판매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클래식은 지난해보다 9.8% 줄었다.

전체 공연티켓 판매량에서 뮤지컬과 콘서트 비중은 88.7%로 매년 90%를 육박한다. 2011년까지 콘서트 규모가 가장 컸으나 12년부터 3년째 뮤지컬 판매량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 연극과 클래식 공연 증가

인터파크에서 한해 동안 판매한 공연 상품 수는 총 1만 862개이다.

공연 편수는 최근 10년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가장 많이 늘어난 장르는 연극과 클래식으로 작년보다 200편 이상 늘었다.

매년 제작 편수가 증가하던 콘서트와 뮤지컬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소폭 늘었다.

가장 편수가 많은 장르는 클래식으로 전국 공연장 기획공연을 비롯해 소규모 독주회 등으로 인해 양적으로 가장 많았다.


◈ 공연 관람 인구 ↑, 여성 > 남성

공연 관람 인구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인터파크를 통해 2014년 공연을 관람한 전체 관객수는 8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778만 명에 비해 22만 명 정도가 늘었다.

2014년 인터파크 웹 예매자 가운데 143만 명을 대상으로 예매자의 성비 및 연령비를 조사한 결과, 여성 예매자 비중은 67.5%, 남성은 32.5%로 나타났다.

여성 예매자 비중은 지난해보다 0.5%p 늘어난 것으로 2013년에도 12년에 비해 3%p증가하여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를 합친 비중이 75.5%로 이들 연령층은 해마다 70% 이상 차지하여 가장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40대와 50대, 60대 이상 중장년층은 매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도 40대는 16.4%로 지난해 15.5%보다 늘었다.

20대 관객수는 가장 많지만 비중은 해마다 조금씩 줄고 있다. 대신 30대는2014년 37.4%로 지난해 35.3%보다 2.1%p나 증가해 관객수와 비중 역시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반해 10대 관객수는 지난해보다 줄었고 매년 변동폭도 크다.

인타파크 측은 "대체로 10대 관객은 안정적인 공연 관객층이라기보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 등 10대 선호 공연의 유무에 따라 매년 좌우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한국사회가 중장년층 인구수가 늘고, 상대적으로 10대 인구수가 작아지는 모양의 인구구성 변화로 인한 결과로도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결산의 모든 수치는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 공연편수와 판매금액, 유료티켓판매매수를 기준이며, 12월 판매분은 추정치이다. (오차범위 5% 내)

* 공연예매자 관련 데이터는 현장 및 제휴사 티켓 판매분, 비회원 예매 등을 제외한 (신원 확인이 가능한) 순수 인터파크 웹 예매자 가운데 표본수 143만 명을 추출하여 집계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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