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박 대표가 지난 19일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진정서에서 욕설이나 성추행 등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내용을 담은 익명의 투서가 작성됐다면서 발신자 메일 계정이 미국 뉴욕에 서버를 둔 유료 사이트여서 실제 발신자를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투서 작성·유포가 단순히 서울시향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고 보기에는 많은 의문점이 있고, 서울시향 외부에 자신의 사퇴를 바라는 또 다른 비호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향 직원 17명은 박 대표의 '성추행, 막말, 인사전횡' 등을 문제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지난 2일 서울시 측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