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비례성대응이 어떤 것인지 가늠할 필요도 없지만 그에 놀랄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연방수사국이 발표한 모든 근거라는 것이 분명치 못한 과학기술적자료와 꾸며낸 요설에 바탕을 두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며, 따라서 미연방수사국의 성명 그자체가 또 하나의 새로운 날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그러면서 "물론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 성원들인지 모르고있지만, 그들이 우리의 지지자, 동정자인 것만은 분명하게 단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미국 당국이 북한을 비판하는 선전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화 '디 인터뷰' 제작에 관여했다는 명백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 행정부이며,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미국은 처참한 봉변을 자초한 악행부터 스스로 돌이켜보고 우리 인민과 세계인류앞에 사죄해야하며, 더이상 함부로 남을 걸고들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